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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중동지역 수출길 열어
진주시, 중동지역 수출길 열어
  • 승인 2008.06.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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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리야드·카이로서 2,587만달러 수출의향 체결
정영석 진주시장(가운데)과 강면중 시의원 등 진주시 시장개척단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집트 카이로에서 수출상담회와 현지 기업체 방문 등 시장개척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진주시가 중동지역에 대한 시장개척활동에 나서 7,50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과 2,587만달러의 거래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15일 진주시에 따르면 정영석 시장을 단장으로 관내 12개 중소기업 대표로 구성된 ‘진주시 중동지역 시장개척단’은 6월6일부터 6월14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집트 카이로에서 수출상담회와 현지 기업체방문 등 시장개척활동을 전개했다.

진주시는 2003년 동남아 시장을 필두로 대양주, 미주, CIS(독립국가연합), 중남미 지역 진출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건설 붐이 일고 있는 중동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번 중동지역 시장개척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 관내 중소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여론을 수렴하는 등 기업의 자발적 참여분위기 속에 치밀하고 적극적으로 준비했다.

이 지역은 현재 세계 건설장비의 25% 이상이 집결됐다고 평가되는 곳으로 건설 중장비의 수요증가와 함께 한국산 중장비 반입이 늘어나는 추세로 소모 부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진주시의 주력 생산품인 중장비 및 기계류 부품 생산 업체들이 참여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현지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중동지역 상거래 문화는 처음 대하는 업체와의 거래의향서 체결 등 문서화를 꺼리는 경향이 매우 강한 지역으로 정영석 시장이 시장개척단에 직접 참여해 공신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주요 성과로서는 3개국 274명의 많은 바이어가 참가했다. 한 업체는 두바이에 현지 지사 설립을 위한 현지조사에 착수했으며, 1개 업체는 카이로 수출상담회에서 바로 100만달러 계약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3개 업체가 리야드와 카이로에서는 바이어와 상담 도중 현지 생산 공장을 방문, 관계자와 직접상담을 통한 수출 거래 가능성 타진 결과 1개 업체는 샘플제작 의뢰를 받아 기술적인 분석에 들어갔으며 계약이 성사될 경우 상담품목을 월 2,000개(약 20억원 상당)의 상품을 공급하는 조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영석 시장은 진주시의 최대 현안 사업인 혁신도시 등 진주시의 역점 시책을 염두에 두고 두바이 해안개발사(Nakheel사), 두바이 관광청, 한 사우디민간경제협의회(회장 압둘라만) 등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받는 등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와 관광홍보 시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대사 초청 간담회를 통해 현지 시장 여건 및 수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시장개척에 참가한 조동규 진주시 재정경제국장은 “수출 의향서 체결 등 상담 협의된 업체에 대해서는 수출 계약이 성사 될 수 있도록 해외 무역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토탈마케팅 사업, 지사화 사업 등 다양한 기업지원책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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