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유가 상승과 물가 상승, 광우병 수입반대, 촛불시위 등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시점에 그 어떤 이야기를 해도 잘 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경찰은 국민들이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경찰의 소임을 다해야 한다.
매일 서울시청 앞에 나와 촛불시위 하는 국민들 숫자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시청 앞에 모인 국민들의 분류를 보면 직장인, 대학생, 고등학생, 일반시민, 주부, 어린아이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 모두들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걸 보면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
식탁에 오를 먹을거리 문제일 것이다.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는 것은 누구나 다 똑같은 입장이지만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현장에 참가하면 가정은 어떻게 될까, 텅 비게 될 것 이다.
모든 관심사가 광우병 수입반대, 재협상 등 시위현장으로 집중되면서 상가, 아파트, 주택가 등 문단속은 당연히 소홀해지고 도둑은 더욱더 활개를 친다.
어렵고 힘든 시기 일수록 한 번 더 살피고 경계해 안전한 가정이 되도록 해야 하며 글자그대로 경찰(警察)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어야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은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중립적인 자세를 보여주어야 하며 앞으로 국민에게 공감 받는 치안서비스 제공과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더 매진하고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거창경찰서 경사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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