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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고철 모으기 운동’ 전개
‘희망의 고철 모으기 운동’ 전개
  • 승인 2008.06.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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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 도내 최초… ‘범시민운동’ 추진
마산시가 도내 최초로 ‘희망의 고철 모으기’를 추진,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철 모으기’는 지난 IMF 때 펼쳐졌던 운동으로 마산시가 다시 이 같은 운동을 재점화하는 것은 최근 계속되는 고유가와 철근 값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외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마산시의 고철 모으기는 자치단체가 솔선하는 ‘경제난국 극복’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산시는 지역 기관단체 및 각급 학교,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희망의 고철 모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고철 모으기 운동’은 관내 전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 및 자생단체는 물론 새마을운동 마산시지회, 바르게살기 운동마산시협의회, 자원봉사단체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자연보호협의회 등 주요 시민사회단체와 84개 초·중·고등학교, 그리고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범시민운동으로 전개될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시는 고철을 모아 판매한 대금은 각 단체별로 어려운 이웃돕기와 자체기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산시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간을 희망의 고철 모으기 운동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각 단체 및 학교별로 사무실과 가정을 비롯한 생활주변에 버려진 고철을 수집, 재활용협회를 통해 매각함으로써 철근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희망을 불어 넣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마산시는 IMF 당시에도 금, 고철, 폐지 모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고, 지난달에는 동전 제작에 소요되는 국가예산 절감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동전 모으기 운동을 펼쳐 전국적으로 모범사례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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