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기업사랑운동’ 일환으로 회사 이미지와 브랜드가 취약해 우수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 등에 애로를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이미지통합디자인(CI) 개발비를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시는 관내 본사를 두고 공장등록을 필한 제조업체로서 2년 이상 경영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4월까지 신청을 받아 평가 기준표에 의거해 삼원테크(주), (주)드림에이스테크, (주)월드에이스테크 (주)터보링크, (주)프로다이나믹스산업 등 5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들 업체에 대해서는 업체당 500만원(전년도엔 250만원 지원)까지 개발비를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자율적으로 CI개발 전문회사와 컨소시엄을 맺어 협약서와 함께 CI개발 계획서를 시에 제출함으로써 회사별 개발일정에 따라 약 5개월 정도의 개발과정을 거쳐 올 11월쯤이면 각 회사의 특성에 맞는 CI개발이 완료돼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이미지통합디자인(CI)은 기업 내부적으로 제품의 가치부여, 정체성 확립 및 기업문화를 창출하고, 외부적으로는 제품 이미지 향상과 차별화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한 전략으로, 최근 기업생산제품과 기술력을 부각하기 위한 사명(社名) 변경 중소기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 개발비 지원은 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를 유발하는 지원시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기업사랑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창원시는 기업지원 시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발굴·지원해 기업경영활동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