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8일 남상면 회의실에서 2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업체에서 수행한 환경·교통·재해영향 평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같은 주민설명회는 대형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예상되는 지역주민의 재산상 환경오염, 교통, 재해 피해와 그 감소 방안 계획 등을 그동안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하기 마련된 것이다.
이날 용역 결과에 따르면 산업단지에 진·출입하는 자동차의 원만한 교통흐름과 인근 주민의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1.874km의 4차선 진입로를 신설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 같은 주민설명회와 이번 사업과 관련한 영향평가에 대해 다음달 19일까지의 주민 공람기간을 거친 주민의견을 평가서에 반영, 상부기관의 협의를 거친 본안을 토대로 최종 승인돼 이르면 다음 달부터 토지매입 등 보상 절차가 가능할 전망이다.
거창일반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거창군과 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주)가 총 86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남상면 대산리및 월평리 일원에 72만6,000㎡ 규모로 조성되는 것으로 지난해 7월 경남도로부터 본 사업의 승인과 함께 지정·고시됐다.
현재 거창일반지방산업단지로 지정된 73만6,424㎡의 전체 부지 중 62.5%(46만290㎡)가 산업시설 용지로, 16.8% (12만3,728㎡)가 완충녹지와 공원, 20.7%(15만2,406㎡)가 도로, 주차장, 각종 공공시설과 지원시설 등을 배치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2,779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발생,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다양한 의견이 제출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