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7:52 (토)
급류에서 느끼는 스릴과 짜릿함
급류에서 느끼는 스릴과 짜릿함
  • 승인 2008.05.29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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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더위, 산청 경호강 래프팅으로 한방에 날려보자!
짜릿한 스릴과 스피드, 산청 경호강 래프팅에서만 즐길 수 있다.
무더운 여름, 물이 있고 급류가 있는 곳이면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래프팅’.

래프팅은 아름다운 산과 강에서 굽이치는 급류를 뚫고 다함께 힘을 모아 노를 저어 나가면 건강에 더없이 좋을 뿐만 아니라 협동심과 인내심까지 기를 수 있으니 그야말로 여름 레포츠의 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경남지역은 래프팅 천국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산 지리산과 인접한 산청군 경호강이 래프팅의 메카이기 때문이다. 지리산 맑은 물이 굽이굽이 흘러 만들어진 경호강.

수많은 사람들이 산청 경호강을 찾아 맑고 아름다운 경관속에서 래프팅을 통해 스피드와 스릴, 협동심과 인내심 등 값진 선물을 만들어 간다.

무더위가 시작됐다. 가족과 직장동료, 친구 등 팀을 이뤄 여름 레포츠의 꽃, 래프팅을 즐기러 떠나자.

□ 산청 경호강 래프팅

풍부한 수량과 빠른 유속,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래프팅 최적지임을 자랑하는 ‘산청 경호강 래프팅’은 전국에서 산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스릴을 선물한다.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래프팅 장소 중 “중부지방에 ‘강원도 동강’이 있다면, 남부지방에는 ‘산청 경호강’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본격적인 래프팅철을 앞두고, 산청에는 연일 래프팅 체험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90년대부터 강원도 영월 동강과 철원 한탄강, 인제 내린천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 되기 시작한 래프팅은 보통 5월부터 10월까지 실시된다.

산청 경호강은 시즌 내내 풍부한 수량과 천연기념물 쏘가리와 꺽지 등이 서식하는 1급수의 맑고 깨끗한 수질, 구간마다 유속의 완급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수상유람의 여유와 래프팅 최적의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거울같이 맑은 호수’란 뜻을 가진 경호강은 넓은 강폭과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산청 선비들의 고고한 이야기가 많은 유서깊은 곳이기도 하다.
적벽산과 엄혜산이 달빛에 어울려 일렁이는 경호강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뱃놀이를 즐기던 어느 수령이 흥에 겨워 덩실덩실 춤을 추다 관인을 물에 빠뜨려 파직 당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이다.

경호강 래프팅 코스는 산청읍 조산공원~용소~자신까지 8km구간, 조산공원~용소~새고개~어천교 10km구간, 조산공원~용소~새고개~홍화원 18km구간 등이 있으며, 코스마다 뛰어난 절경과 빠른 유속으로 래프팅을 만끽할 수 있다.

래프팅은 다른 수상스포츠에 비해 협동심을 필요로 하며, 개인의 능력을 조직의 힘으로 전환할 뿐만 아니라, 팀워크를 통해 공동체의식을 키워 볼 수 있는 화합의 스포츠이기도 하다.

급류가 형성되는 곳에서의 짜릿한 스릴! 완만한 물위에서는 수상 서바이벌과 차전놀이, 수상다이빙, 팀파워 게임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래프팅의 매력을 배로 느껴 볼 수 있다.

래프팅은 유산소 운동으로 전신의 큰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케 해 운동효과가 높으며, 숙련된 전문 가이드를 동승하고 보호장비를 완벽히 착용하기 때문에 수영을 못하는 초보자라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경호강 래프팅은 ‘산청’의 천연 자연자원을 잘 활용한 관광자원으로 관광객들에게는 즐거움을 주고, 산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산청 경호강 래프팅은 성수기에는 1~2개월 전부터 예약이 들어오고, 그 명성에 맞게 래프팅 업체만 30여개가 되고, 타 지역에서 모여드는 래프팅 가이드만도 500여명이나 될 정도이다.

지난해에는 7월의 갈수와 8월의 집중호우 등으로 기후적 여건이 좋지 않아 평년보다 래프팅 인원이 줄긴 했지만, 지난해 래프팅 이용 관광객수는 대략 10만명 정도로 추계되며, 이들이 산청경제에 미친 영향도 만만치 않다.

래프팅 이용객들은 래프팅 체험을 즐기고 관내 목욕탕을 이용하고, 관내 음식점을 들러 식사를 하고, 관내 숙박시설을 들러 하루 밤을 묵고 간다.

지난해 목욕탕 1개소의 경우를 예를 들자면, 래프팅을 하고 목욕을 하고 가는 관광객이 하루 평균 최소 500명에서 많게는 1,500여명이 목욕탕을 이용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들 관광객들의 절반이 산청에서 숙박을 했다고 치면 이들이 래프팅 이용료를 포함한 식대비 등 간접 소득효과는 산청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래프팅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산청 경호강’을 찾아,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보자!

□ 래프팅의 유래

래프팅은 수렵과 이동을 하기 위한 운반수단으로서 예로부터 뗏목을 엮어 사용되어 왔으며 오늘날과 같은 고무보트가 사용된 것은 여행사가 그랜드 캐년의 긴 강줄기에서 많은 여행자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시작하면서 레저프로그램으로 자리했다.

국내에서는 93년 8월 한국레저협회가 래프팅의 보급을 위해 철원의 한탄강에서 ‘전국 래프팅 대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보급과 함께 래프팅을 여름수상레포츠의 인기종목으로 급부상시켰다.

래프팅의 매력은 파도와 싸우고 계곡의 급류를 헤쳐나가는 박진감 속에서 약간의 두려움이 앞서기도 하지만 그 짜릿한 스릴 쾌감은 단연 최고다. 전문 기술을 요하지는 않지만 노를 저어 보트를 전후 좌우로 이동시켜야 하는 것이 기본적인 기술이다.

또 물살의 흐름과 속도, 방향을 숙지해야만 적극적인 대처의식이 생기므로 빠르고 높은 파도의 물살을 만나면 일단 물의 흐름에 고무보트를 맡겨두고 바위 같은 장애물이 나타나면 30∼40미터 전방에서 방향을 바꿔 충돌을 예방해야 한다.

따라서 초보자를 위해 보트의 맨 뒤편에는 숙련된 가이드가 앉아야 하고 팀원들은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노 젓는 방향, 횟수 등을 맞춰야 한다.

이처럼 절대적인 협동심이 필요하므로 현재 래프팅은 각 기업체의 연수프로그램으로 큰 몫을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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