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건설 노하우와 조직 등을 활용해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와 공동으로 국내·외 자치단체 및 민간사업자가 계획하고 있는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사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이를 위해 8일 오후 부산진구 범천동 공사 회의실에서 김구현 부산교통공사 사장과 윤여목 건설본부장, 이상운 건설협회 부산시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업무 협약식을 갖고 두 기관간 협력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는 20년 이상 도시철도를 건설하고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건설 조직 등을 제공하며 국내·외 도시철도 건설사업을 수주할 경우 건설협회 부산시회 소속 지역 회원사를 공동 시공사로 우선 참여시킬 방침이다.

건설협회 부산시회도 건설장비 및 자재 투입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각종 조사·연구 및 교육 등 의 분야에서 부산교통공사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윤여목 건설본부장은 “부산지역의 지하철 건설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만큼 국내 다른 도시나 해외에서의 도시철도 건설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며 “지역 건설사도 공동사업자로 참여하게 되면 건설기술 발전이나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