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먼저 하기보다는 타인이 먼저 해주겠지 하는 아주 편안 한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현대사회는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어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가진 이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생각은 모두의 약속과 법과 원칙을 지키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도로에 육교나 횡단보도가 있어도 “멀리까지 돌아가는 것 보다 여기서 건너는 것이 더 편한데…”라는 생각을 안 해 본적이 없는 사람이 없을 것이며 직접 행동으로 실천해 본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내가 하였던 똑 같은 행동을 목격하게 되면 자신의 행동과 생각은 잊은 채 “저러니까 우리나라 국민의식은 안돼” 라는 이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자신은 행동은 정당하고 타인의 행동은 불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발상과 생각 때문에 법과 원칙은 문란해지고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해칠 뿐 아니라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리사회가 치르는 피해와 비용이 심각하다.
경제 살리기라는 국민 염원을 이루기 위해서도 법질서 지키기가 꼭 실현해야할 과제임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법질서 바로세우기는 국민모두 동일하게 법과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이를 통해 법과 원칙이 존중받는 자세가 사회에 확산 될 때 선진국을 향한 꿈은 현실로 더 가깝게 다가서게 될 것이다.
<남해경찰서 경무계장 경위 곽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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