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윤우)는 24일 진주 동방호텔에서 진주갑·을 당선자인 최구식·김재경 국회의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혁신도시 재검토 방침에 강력 대응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상공인과 유관기관·단체장, 도·시의원, 교육계, 언론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건의문에서 “진주 혁신도시는 낙후된 서부경남지역민의 희망으로서 진주시민은 물론, 경남도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대를 받고 있다”며 “대규모 국책사업을 정부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재검토한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혁신도시 건설사업 재검토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지역발전의 사활이 걸려 있는 만큼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또 지역 현안인 △남해고속도소 확장공사에 따른 도심 통과 노선의 이설과 함께 △개양으로 정해진 진주역 이전지 재검토 △진삼선 철도복원 및 삼천포항 개발 △사천공항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혁신도시 건설예정지를 지역구로 둔 18대 여·야의원들이 정부의 혁신도시 건설사업 재검토 방침에 맞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무소속 최구식 의원과 한나라당 김형오(부산 영도), 김정훈(부산 남구), 서병수(해운대 기장갑), 정갑윤(울산 중구), 유승민(대구 동을), 이철우(김천) 의원 등 7명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나머지 의원 6명도 이 모임에 동의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 모임을 18대 국회 정책연구단체로 등록, 혁신도시 건설사업과 지방균형발전에 대한 공동방안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