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5:10 (목)
소비자들 “값싼 주유소 찾아라”
소비자들 “값싼 주유소 찾아라”
  • 승인 2008.04.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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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공개 사이트 폭주… 유류비 절감 기대
주유소 기름값 공개 사이트인 ‘주유소 종합정보 제공시스템(www.opinet.co.kr)’이 지난 15일 개통된 후 운전자들이 지역내 기름값이 싼 주유소로 몰리고 있다.

16일 김해지역 운전자와 주유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주유소 기름값이 공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싼 주유소를 찾는 운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 주유소들은 출혈 경쟁을 우려하지만 소비자들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 15일 개통된 ‘주유소 종합정보 제공시스템’은 시간당 300만 여명이 몰리면서 접속이 되지 않는 등 문제점도 있으나 소비자들은 살인적인 고유가 시대에 조금이라도 유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개사이트에 접속, 자신의 동선에서 가장 싼 주유소를 찾고 있다.

오피넷에 올라 있는 김해시 관내 주유소 중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과 가장 싼곳의 차이는ℓ당 70원에 달했다.

이 정도면 먼 곳까지 일부러 찾지 않겠지만 동네 근처나 차량 운행 동선에 위치한 주유소라면 가격이 싼 주유소를 찾는 것은 당연하다.

운전자 A(29)씨는 “기름값이 대폭 올라 유류비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주유소 종합정보제공 시스템으로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게 된다”며 “접속자가 폭주해 서버가 다운되기도 하지만 유류비를 조금이나마 절감할 수 있고 주유소 별로 가격비교를 할 수 있어 재미있다”고 말했다.

‘주유소 종합정보 제공시스템(www.opinet.co.kr)’ 서버 증설, 판매 가격과 공개 가격이 차이가 나는 주유소나 가짜 휘발유나 유사 휘발유 판매 주유소에 대한 감시 감독 강화 등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 한다면 소비자들에게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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