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8:56 (금)
돌틈 비집고 나오는 튼실한 나무 같아라
돌틈 비집고 나오는 튼실한 나무 같아라
  • 승인 2008.04.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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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학종 국립김해박물관 관장
경남매일의 창간 9주년을 축하한다.

10년 전만 해도 소도시에 불과했던 김해가 지금은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대도시로 성장했다.

지난 10년간은 발전을 위한 물질적인 부분이 강조돼 왔다면 이제는 정신적인 부분, 특히 문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김해는 다름아닌 가야의 고도다.

길을 걷다 보면 가게 이름에도 거리 이름에도 가야가 포함되지만 시민들은 아직도 가야와 그 유물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부족하다.

김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경남매일이 사건, 사고, 동정, 정치 등 중요한 분야가 많겠지만 특히 문화를 위해 애써주길 바란다. 지역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줘야 시민들의 마음 속에 문화의 뿌리가 튼실하게 자랄 수 있고, 시민들의 마음을 문화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돌틈을 비집고 나오는 튼실한 나무같은 언론이 되어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경남매일이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무궁한 발전이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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