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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신고로 학교폭력 긴 꼬리 끊어야
적극적 신고로 학교폭력 긴 꼬리 끊어야
  • 승인 2008.04.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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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하는 청소년 비행문제는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한 괴롭힘이나 해코지의 범위를 넘어서 흉포화, 집단화, 조직화, 저연령화되고 있는 학교폭력이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학교폭력 자진신고기간을 정해 가해학생과 학교폭력 중심이 되던 폭력써클을 폐쇄해 학교폭력이 주춤한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학교폭력은 잘라도 다시 생겨나는 도마뱀 꼬리같이 끈질기게 발생하고 있어 학교폭력의 긴 꼬리를 끊기 위해서는 가해학생을 감싸주거나 온정을 베풀면 절대로 학교폭력은 줄지 않는다.

냉정하게 신고하는 것만이 최선의 예방책이며 신고는 과거의 폭력, 현재 진행중인 폭력, 미래의 폭력 모두를 한꺼번에 제어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지므로 폭력을 휘두르고 잠적해 있는 가해자를 싶게 찾아낼 수 있고 현재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해자를 즉각적으로 제지시킬 수 있다.

피해자는 수치심과 보복 등이 두려워서 신고를 못하지만 신고의 활성화가 곧 예비 가해자에게는 위협이 될 것이므로 알리면 학교폭력은 반드시 중단돼 더 이상 학교폭력으로부터 고통받는 피해학생이 없을 것이다.

이처럼 청소년기 학교폭력은 호기심이나 충동성으로 증가하고 감정이 극단적으로 불안해지는 발단단계상 가장 위험한 시기로 학교폭력은 비행 학생만이 아닌 모든 학생들에게도 일반화되어 가고 과거에는 성적이 좋지 않거나 폭력환경에서 성장한 가해자가 많았지만 요즘은 성적이 좋거나 또래의 지지를 받는 학생들 또한 무차별적인 가해 행동을 함으로써 전방위적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진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강재생 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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