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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19,88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되풀이된 현직 대통령 사과는 불행한 일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친인척, 측근비리에 대해 전격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 가까운 주변에서, 집안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결과를 기다려봐야겠지만 ‘최소한의 도리’로 회견을 연 것이라고 설명한 이 대통령은 사설 | | 2012-07-24 20:35 미사일 개발 족쇄 채우는 미국 태도 미사일 개발 족쇄 채우는 미국 태도 권 우 상명리학자ㆍ역사소설� ≠薩뮌� 1960년대 핵폭탄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15일 위원회’를 구성, 4종의 탄도미사일을 8년동안 개발토록 하는 ‘8년(年) 4탄(彈) 개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주일 미군기지로부터 미국 본토까지 사정권에 넣는 DF-2-5 미사일을 1970년대에 이미 개발했다. 2차대전 때 고체로켓 비행폭탄을 개발했던 일본은 전후 평 기고 | 권우상 | 2012-07-24 20:35 진정한 경제민주화 바란다 진정한 경제민주화 바란다 박세진정경부 차장 연말 대선을 앞두고 ‘경제민주화’가 핫 키워드가 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자신들만이 경제민주화를 이룰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민주당은 경제민주화포럼을 출범시켜 정책 대안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재벌 규제, 부의 공정한 분배 등 한정적인 주제만 거론되다보니 다분히 정치 e시각 | 박세진 | 2012-07-24 20:35 `문화알림이` 경남문화관광해설사 `문화알림이` 경남문화관광해설사 2001년 제1기 `경남문화유산해설사` 양성교육을 수료하고 2002년부터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안내 해설을 하는 것을 주 활동으로 시작한 `경남문화유산해설사`는 문화관광부에서 `연기 나지 않는 산업`인 관광산업의 중요성에 발맞춰 `문화관광해설사`로 개칭했다. 명칭이 바뀌고 나서는 해설사들의 활동영역이 크게 넓어졌다. 종전에 하던 지역 역사와 지역 문화유산 안내해설 이외에 지역의 특산품, 명승지, 향토기업, 향토출신의 유명인 안내 등 관광에 관련된 모든 안내해설을 경남의 각 지역에서 해설사들이 그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해설사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던 관광객들도 이제는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홍보와 미디어매체에서 해설사들의 활동상황이 자주 소개되면서 이제는 거의 모든 관광객들이 여행계획을 짜면서 해설사들의 안내해설을 받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친목단체, 답사단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는 물론이고 어린이나 청소년이 있는 가정에서 까지 해설사의 안내해설이 있는 `테마가 있는 여행`을 즐기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렇게 좋은 제도가 정착되고 해설사들의 역할이 커지고 중요해지자 각 지역의 해설사들은 개인적으로 활동 하는 지역의 많은 정보들을 수집해 스스로 습득하고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것은 개인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더 재미있고 감동 있는 해설을 제공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게 많은 일들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해설사들은 `전문직업인`은 아니다. 아무나 할 수 없고 많은 공부를 해야만 활동이 가능한 일이지만, 해당 지자체로부터 그렇게 많은 활동비는 지급받지 않는다. 그래도 불평 없이 신명을 바쳐 활동하는 원동력이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내가 태어난 고향과 살고 있는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다" 라는 한결같은 대답들을 한다. 해설사들의 활용도가 커지자 각지자체에서 경남도로 증원요청을 해 지금 경남도립 `남해대학평생교육원`에서 제9기 해설사 지망생들이 양성교육을 받고 있다. 무더운 날씨에 역사와 인물, 지역사, 시나리오 작성 및 해설기법 등을 좋은 강사님들과 전문가들에게서 배우고 있다. 이제 곧 경남도 문화관광의 첨병 대열에 합류할 후배 해설사님들에게 격려 말씀과 함께 약간의 조언을 해 드리고 싶다. 필자의 경험에 비춰볼 때 많은 관광객 앞에서 제대로 된 해설을 할 수 있으려면 3년차 정도 되는 해였던 것 같다. 양성교육을 받고난 이후에 각 지자체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겠지만 주로 양성교육을 받은 당해 연도에는 실력을 함양하는 해로 하고 본격적인 활동은 그 다음해부터 하고 있다. 약 다섯 달의 시간을 잘 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하자면 각 지역으로 교육을 마치고 돌아가면 필히 그 지역의 군지, 읍지, 지명사 등을 구해서 그 내용들을 읽고, 내용 중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있으면 그 내용을 발췌해서 해설 시나 버스 투어시 약간의 긴 거리를 이동할 때 소개 할 나만의 스토리텔링 시나리오를 만든다. 야생화, 나무, 곤충 등의 도감을 구해서 수시로 보고 야외에 나가 실물을 찾아보고 꽃이나 나무에 얽힌 이야기들을 찾아본다. 각 지역의 인맥을 활용해 그 지자체에서 정기적으로 행하는 숲 해설사 양성교육에 참여한다. 수료 동기들과 모임을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각 지역을 순행하면서 답사를 하고, 해당지역의 선배 해설사들의 해설을 자주 듣고, 어느 한곳을 정하여 신규해설사가 동료를 대상으로 해설을 해본다. 동료들은 좋은 조언자가 될 수 있다. 모쪼록 내 고장을 위해서 여러 경쟁자를 물리치고 많은 날을 투자해 무더위를 참아가며 해설사양성교육을 수료하는 만큼 좋은 해설사가 돼 함께 발전하는 경상남도 문화관광을 이끌어가기를 당부드린다. 기고 | 성득용 | 2012-07-24 20:01 제9화 통일절 제9화 통일절<77> “자살하려고 바닷가에 왔어요” 연인 관계의 최고 인기작곡가 유승우와 작사가 혜미 사이에 LA에서 온 가수지망생 민록후가 뛰어든다! 그리고 을 위한 야망으로 밀고당기는 우여곡절 끝에 승우와 록후는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는데…! "저 자슥 저러다가 일 내는 것 아냐?" "걱정마! 쟤가 노래 때문에 절대 무슨 짓 할 놈이 아냐!" "그래! 지금 저 자슥 기분 이해해! 내버려 두자구…!" 맞다! 친구들아! 걱정마! 난 가수가 되려고 부모님과 외국생활도 버렸어! 그러니까 지금 이대로 쓰러질 순 없어! 이제부터 시작인 거야! 록후는 밤바다의 파도가 가쁜 숨을 내뿜는 곳까지 걸어가며 눈물을 닦았다. 이때 핸드폰의 벨이 자지러지듯 울렸다. 친구들의 소재파악인 것 같아 신경질적으로 받았다. "먼저들 자라구! 난 좀더 있을 거니까!" "아! …아까 가요제에서 부른 민록후 학생 맞아요?" 하아! 이건 누구야? 바로 그 사람이잖아! 나의 꿈을 한마디로 묵사발 만든 심사위원장 유승우란 인기작곡가…! 록후는 취한 중에도 사냥개 같은 청력을 발휘했다. 담박에 그가 승우임을 감지해 낸 것이다. "네! 그런데요? 근데 내 핸드폰을 어떻게 알고 전화하셨죠?" 순간 록후는 마음과는 달리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그건 주최측 행사담당자한테..! 미안해요! 지금 어디 있어요?" "왜요? 제가 죽을까봐서요? …맞아요! 지금 자살하려구 바닷가에 나왔어요! 바로 유명 인기작곡가 유승우 선생님! 당신 때문에요!"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록후는 아까 사무쳤던 자책과 반성의 마음은 사라지고, 이런 엉뚱한 폭언이 쏟아져 나왔던 것이다. 바로 그 순간 저만큼에서 핸드폰의 뚜껑을 닫으며 승우가 뛰어왔다. "민록후! 정말 내가 한 심사평 때문에! 아니 가요제에서 입상하지 못했다고 죽으려는 거야?" "그래요! 지금까지 저에게 음악은…! 아니 노래는 목숨과도 같았다구요! 그런데 당신이 판정을 내렸잖아요? 저의 노래는 모창에 불과하구…! 겸손치 못해 자세부터 틀려 먹었다구요! …으흐흑!" 그런데 말은 이처럼 악랄하게 퍼부으면서도 울음은 왜 또 터져나올까? 그랬다. 록후는 지금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누군가의 위로가 받고 싶어졌다. 바로 우리나라 최고의 유명 인기작곡가인 유승우 선생님이 이제라도 라고 한마디만 해준다면, 그냥 그의 가슴에 안겨버릴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승우의 입에선 전혀 상상을 초월한 명령이 내려졌다. "민록후! 네게 노래가 목숨이었다구? 그런데 나 땜에 떨어져서 죽으려 했다구? 그럼 어서 죽어! 내 앞에서 죽어보란 말야!" "네에? 그 말씀 정말이세요? 정말 날더러 죽으라구요?" 아아! 잘 됐다. 그냥 혼자 남몰래 죽기엔 너무 억울했는데, 나를 죽게 한 장본인 앞에서라면 잘 됐지 뭘! 저 바다에 빠져 죽자! 순간 록후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바다를 향해 달려갔다. 그러나 승우는 이를 멀건히 바라볼 뿐이었다. 좀더 파도가 거세어진 밤바다는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이지만 반갑다는듯 얼른 품어버렸다. 짭조름한 바다의 물거품이 록후의 목을 넘어 입가에 튕겨질 때 갑자기 노래가 튀어나왔다. `많이 생각날 텐데 많이 그리울 텐데 많이 힘겨울 텐데 많이 아파올 텐데 눈을 감아 보아도 너만 떠오를텐데 정말 보고 싶어서 그냥 혼자 소리쳐…!` 그런데 아까 가요제에서는 가사 내용이 연인을 대상으로 했는데, 지금은 바로 록후 자신이라는 깨달음에 갑자기 눈물이 났다. 노래에 대한 생각! 노래에 대한 그리움! 노래를 못하는 힘겨움! 노래를 버려야 하는 아픔! 차라리 그렇다면 영원히 눈을 감아 버리자! 그래도 떠오르는 노래에 대한 열망! 지금 난 목숨을 던져 소리쳐 노래를 부른다. 짧은 순간이지만 행복했다! 록후는 바닷물을 쿨럭쿨럭 삼키며 죽음을 찾아 허우적댔다. 연재소설 | 오뉴벨 | 2012-07-24 20:00 생명 살리는 물놀이 응급대처 중요성 생명 살리는 물놀이 응급대처 중요성 올해는 유난히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예보를 들으며 더위를 피해 산으로 물로 나들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란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선다.아직 무더위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들려오는 수난사고 소식이 가슴을 아프게 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강과 바다에서 물놀이 중 물에 빠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고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물에 빠진 요구조자의 소생율을 높이는 신속한 응급대처방법이다. 먼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전 본인의 안전을 생각해 주위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인명구조작업을 해야 한다. 전문적인 구조대원이 아닌 사람이 혼자서 무리하게 구조작업을 하려면 오히려 더 큰 희생을 당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요구조자를 구조한 뒤에는 안전한 장소로 옮겨 눕힌 후, 당황하지 말고 요구조자가 `의식이 있는지`, `호흡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는 다른 응급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호흡이 없는 경우에는 119 대원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주위에 있는 사람이 신속한 응급처치술(심폐 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일단 호흡이 정지되면 여러 신체 기능과 대사가 정지되고, 세포들이 죽어서 괴사를 불러오며 뒤늦게 심폐소생술을 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생확율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요구조자가 호흡이 없다면 즉시 `심폐 소생술`을 실시 하라! 호흡 없는 환자의 괴사를 막고 대사가 정지되지 않도록 재빨리 응급 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호흡을 해도 반응이 없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함으로써 사망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호흡이 멈춘 상태로 10~20분 이상 지나면 살아날 가능성이 많지 않게 되며,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의 신체부위 중 제일 중요한 뇌가 가장 먼저 손상되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심폐소생술을 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명이 좌우된다. 보통 호흡이 정지된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뇌손상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러나 4~6분이 지나면 비가역적 손상이라 해 손상된 뇌가 회복될 수 없는 상태가 되며, 6~10분이 지나면 이미 뇌 손상이 확실해진다. 10분이 지나면 임상적 사망 상태에 이를수 있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의 대부분이 안전수칙 미준수 및 음주 후 자신의 실력만 믿고 무리하게 수영을 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올 여름에는 안전사고 수칙을 준수해 귀중한 생명을 잃는 사고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기고 | 김성배 | 2012-07-24 20:00 제9화 통일절 제9화 통일절<76> 승우의 심사평이 이어지는데… 연인 관계의 최고 인기작곡가 유승우와 작사가 혜미 사이에 LA에서 온 가수지망생 민록후가 뛰어든다! 그리고 을 위한 야망으로 밀고당기는 우여곡절 끝에 승우와 록후는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는데…! "출연자 모두 노래 참 잘하셨습니다. 생각같아서는 다 상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여기는 단순히 노래자랑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 즉 가수가 될 신인을 발굴하는 가요제입니다! 따라서 노래를 잘하는 사람보다는 가수가 될 사람! 다시 말해서 첫째 남의 흉내가 아닌 자기만의 `개성`이 있어야 하고, 둘째 단순히 꽃미남 꽃미녀보다는 역시 자신만의 `매력`이 있어야 하며, 셋째 가장 중요한 조건은 가수가 되려면 `혼`이 담긴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그런 뜻에서 다른 가수의 기막힌 모창으로 환호를 받거나, 벌써 가수가 된듯이 관객에게 손을 흔드는 겸손치 못한 매너는 감점의 요인임을 참고로 말씀드리면서 심사평을 마치겠습니다!" 그때 승우의 이론과 말솜씨가 워낙 유창해서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쏟아냈다. 이어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자! 우린 이만 자리를 뜹시다!" 이윽고 승우가 먼저 의자에서 일어서자 혜미가 웃으면서 대꾸했다. "호호! 역시 마지막 녀석 땜에 겁이 나시는 거죠?" "천만에! 주최측에 알아 볼 게 있어서 그래!" "뭔데요? 심사료요? 케이블인데 얼마나 주겠어요? 피서여행 한 번 잘 온 셈 치자구요! 호텔까지 잡아 줬잖아요! 호호호!" 혜미는 무엇을 기대하는지 활기차게 말했다. 하지만 승우는 그녀의 말을 들은체만체 바삐 무대 옆의 행사담당자 앞으로 다가갔다. "이건 완존히 사기야! 씁새들!" "맞아! 록후가 얼마나 잘 했는데? 관중들이 숨을 멈추고, 파도까지 침묵했는데…?" "근데 심사위원장이란 새끼 말야! 지가 인기작곡가면 다야? 록후를 아주 묵사발 만들었잖아?" "그래! 짜식이 어느 출연자한테 돈쳐먹었다구! 그래서 그놈을 입상시키려구 그 따위 악평을 늘어놓은 거야! 안 그래?" 애꿎은 맥주잔으로 탁자를 탕탕 치면서 친구들이 중구난방 떠들어댔다. 그 순간 록후는 술병과 안주가 놓여진 탁자를 더욱 세게 치면서 소리쳤다! "다들 시끄러! 내가 노랠 잘 못했다구! 모창에 겉멋만 잔뜩 들어서 건방지게 까불었다구!" "깜짝이야! 짜슥이…? 부르더니, 정말 되게 소리치네!" "그래? 그럼 아예 저기 바닷물에 뛰어들어라! 그래야 네 직성이 풀리겠다면…!" "정말 록후 이 짜슥은 항상 잘 나가다가 요렇게 개념이 없어지는게 탈이야! 네 노래가 어떤데…? 우릴 미치게 하잖아?" "맞아! 게다가 죽여주는 몸매! 그냥 남자끼린 데도 먹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몸매는 어떻구?" 하지만 친구들은 더욱 록후를 향해 지껄여댔다. 한심한 놈들! 이런 결과를 예측못하고 트로피를 술잔 삼아 해변의 호프집에서 밤새워 축하주를 마실 계획을 세웠다니…! 록후는 생각할수록 울화가 치밀어서 새로 가져온 2,000CC 짜리 피쳐를 번쩍 들어 가득 담긴 호프를 입 안에 들이부었다. "으응? 바다에 빠져 죽기는 싫고, 술독에 빠져 죽고 싶다 이거구나? 그래! 마셔라! 엉터리 심사위원장놈 만나 억울하게 떨어졌으니까, 오죽 원통하겠니?" 한 친구가 위로랍시고 건네온 말에 록후의 분통은 기어이 폭발하고야 말았다. 그래서 탁자를 뒤집어 엎으며 악쓰듯 소리쳤다. "모두들 꺼져! 누굴 놀리는거야? 약을 올리는거야? 실력없어 떨어졌으면 부끄러운 줄 알고 조용해야 하는 거 아냐? 이 짜슥들아!" "허참! 록후 저 자슥! 정말 취했나보다! 술주정이 장난 아니네!" "그래! 취했다! 아니! 죽도록 취하고 싶다! …으흐흑!!" 다음 순간 록후는 울음을 터뜨리며 벌떡 일어서서 어두운 바닷가를 향해 비틀비틀 걸어갔다. 그러자 친구들이 어이없다는듯 한 마디씩 했다. 연재소설 | 오뉴벨 | 2012-07-23 2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991992993994995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