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9:57 (금)
기사 (3,789건)

 가수 김장훈이 최근 올림픽 응원가로 무료 배포한 `독립군 애국가`가 1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면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김장훈은 "`독립군 애국가`는 10대에서 중장년층을 아우를 수 있고 무료 배포인 만큼 목표를 1천만 다운로드로 잡았다"며 "이 목표가 달성되면 화려한 게스트와 블록버스터형 연출로 특별 공연 `서프라이즈 애국쑈`를 서비스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장훈은 미투데이를 통해서 `독립군 애국가`에 애착을 갖는 특별한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앞으로 독도 행보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며 "올림픽 응원가로 소개된 `독립군 애국가`는 사실 독도송을 목적으로 한 노래"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래와 독도를 분리시키려 했으나 독도 관련 일을 더 가열차게 하기 위해서는 독도송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백 마디 말보다 노래 한 곡이 더 마음을 울릴 때가 있는데 지금 애국가는 너무 보편화돼 `독립군 애국가`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독립군 애국가`는 만주에서 활동한 독립군이 불렀던 애국가로 스코틀랜드 민요인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의 멜로디에 애국가의 가사가 붙여져있다.

연예 | 연합뉴스 | 2012-08-01 19:38

 배우 백성현(사진ㆍ23)은 올 상반기 무척 바빴다. JTBC 대하사극 `인수대비`에서 세조의 아들 도원군과 도원군의 아들 성종의 1인 2역을 소화했다. 그리고 곧이어 KBS 2TV `빅`에서는 `공부머리`는 한참 달리는 엉뚱한 고교생 길충식으로 변신했다. 세 인물 모두 전혀 다른 캐릭터. 하나의 캐릭터를 이해하고 표현하기도 버거울 수 있었을 텐데 그는 세 캐릭터를 쉬지 않고 갈아탔고 셋 모두 호평을 받았다. 지난 31일 을지로에서 만난 백성현은 "기회가 왔을 때 이것저것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쉬지 않고 달렸다"며 웃었다. 중앙대 연영과에 재학 중인 스물셋 청년이지만 백성현의 연기경력은 어언 18년. 1994년 다섯 살 때 엄마 손에 이끌려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에서 고(故) 임성민의 아들로 출연한 게 시작이었다. 백성현은 1990년대 최고 인기 연속극이었던 `바람은 불어도`와 `보고 또 보고`에도 잇달아 출연하며 `대박`을 쳤다. "아역 스타가 된 거죠. 한껏 우쭐했고 어디를 가도 귀여움받으니까 좋았습니다. 그때부터 중학생 때까지는 뭘 하는 줄도 제대로 모르면서 제가 연기를 아주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연기를 직업으로 삼을 생각도 없었어요. 그저 취미생활이었고, 남들이 오락할 때 난 촬영장 가서 논다는 생각으로 즐겼어요." 이후 그는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를 거쳐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주인공으로 전격 발탁됐다. 비록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그는 이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차승원 등 쟁쟁한 인물들과 호흡하며 성장했다. 또한 그는 드라마 `런닝, 구`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거쳐 `인수대비`에서 1인 2역을 해내는 것으로 성인 연기자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처음에는 도원군 역만 하는 줄 알았는데 다 끝내고 나니 감독님이 성종 역도 맡아야 한다고 하는 거에요. 감독님이 장난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더라고요." 결국 그는 `인수대비`의 총 60회 중 도원군으로 23회, 성종으로 14회를 출연했다. "도원군만 하면 후반에 나오는 채시라 선배와 호흡을 못 맞춰 너무 아쉬웠는데 성종을 하게 돼서 정말 기뻤어요. 채시라 선배의 짱짱한 기운과 카리스마를 느끼며 많이 배웠습니다." `빅`을 선택한 이유는 밝은 캐릭터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다. "그간 어렵고, 무겁고, 고생하는 역만 주로 해왔거든요.(웃음) 길충식을 맡으니 하고 싶은대로 마음껏 놀면 되더라고요. 너무 즐거웠죠. 후반부 비중이 많이 줄어들어 아쉽긴 했지만 백성현도 코믹하고 가벼운 역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6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하지만 그는 "연기를 진지하게 대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아직 출발선에 있다. 이제 정말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예 | 연합뉴스 | 2012-08-01 19:37

 "많은 분이 레게를 즐기실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꼴찌의 반란을 지켜봐 주세요. 하하." 동갑내기 친구인 가수 스컬(조성진ㆍ33)과 하하(하동훈ㆍ33)가 첫 프로젝트 음반을 냈다. `스컬 앤 하하`라는 이름으로 뭉친 이들의 첫 미니 음반 `야 만(Ya Man)`은 흥겨운 리듬으로 가득한 레게 음반이다. 정통 레게 뮤지션인 스컬과 레게 마니아로 유명한 하하가 뭉쳐 `한국형 레게`를 만들어냈다. 30일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두 사람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레게 음악이 생소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더 많은 분이 레게를 즐기실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음반을 만들었다"고 운을 뗐다. "사실 대중의 무관심이 두렵긴 했어요. 스컬이 14년간 레게만을 고집해왔지만 레게라는 장르가 우리나라에선 그다지 사랑받지 못하잖아요. 저도 가수지만 예능에서 더 사랑을 받았고.(웃음)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 있습니다. 음반을 워낙 잘 만들었거든요.(하하)" 사실 두 사람은 올 초 MBC TV `무한도전`의 `나름 가수다` 편에서 이미 듀엣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역시 레게곡인 `바보에게 바보가`가 두 사람의 첫 합작품. 하하는 "다시 한번 뭉쳐서 꼴찌의 힘이 뭔지 보여주자고 해서 뭉친 게 바로 스컬 앤 하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야 만`에는 더블 타이틀곡인 `와이키키 브라더스`와 `부산바캉스`를 비롯해 총 6곡이 담겨 있다.

연예 | 연합뉴스 | 2012-07-31 20:00

 `도둑들`이 개봉 5일 만에 287만 명을 동원해 한국영화로는 개봉 첫주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27-29일 전국 1천73개 상영관에서 200만4천232명(매출액 점유율 55.3%)을 모아 압도적인 흥행 1위에 올랐다. 25일 개봉한 지 5일 만에 누적관객수 286만6천872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후 5일간 226만9천855명을 동원한 `괴물`이나 같은 기간 276만1천824명을 동원한 `디워`를 뛰어넘는 역대 한국영화 개봉 주말 최고 흥행 기록이다. 전주 극장가를 점령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도둑들` 기세에 눌려 807개 관에서 89만1천58명(25.3%)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누적관객수는 425만6천326명. 이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4: 대륙이동설`이 501개 관에서 35만9천140명(10.6%)을 모아 3위로 데뷔했다. 폭염 속에 25일 개봉한 한국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가 274개 관에서 9만1천894명(2.6%, 누적관객수 14만1천75명)을 동원해 4위로 진입했다. `연가시`는 흥행세가 한풀 꺾여 261개 관에서 7만5천902명(2.0%)을 모아 전주보다 세 계단 떨어진 5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441만1천353명. 본격 방학시즌을 맞아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7만2천203명, 1.7%)와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와 기적의 섬 애니멀 어드벤처`(4만5천187명, 1.1%)가 나란히 6-7위에 올랐다. 이밖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9천572명, 0.3%), `미드나잇 인 파리`(8천145명, 0.2%), `서태지 8집: 398일의 기록`(5천326명, 0.2%)이 10위 안에 들었다.

연예 | 연합뉴스 | 2012-07-30 19:35

 가수 김범수(사진ㆍ33)가 전 세계 음악인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한다. 27일 소속사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범수는 오는 10월20일 오후 7시(현지시간) 뉴욕 카네기홀을 시작으로 `2012 김범수 쇼-겟올라잇 쇼케스트라(GET ALRIGHT SHOW WITH ORCHESTRA)`의 미주 투어를 개최한다. 1891년 개관한 카네기홀은 비틀스, 롤링 스톤스, 머라이어 캐리 등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팝스타가 공연한 장소로 유명하다. 국내 대중가수로는 1981년 조용필, 1989년 패티김, 1999년과 2010년 인순이, 지난해 이선희가 공연한 바 있다. 소속사는 "김범수는 남자 대중가수 중 조용필 씨에 이어 두 번째로 공연하게 됐다"며 "카네기홀의 메인홀인 2천400여 석의 스턴 오디토리움(Stern Auditorium)에서 오케스트라와 무대를 꾸민다"고 소개했다. 소속사는 이어 "국내 아이돌 그룹이 K-POP 열풍을 이끌며 우수성을 인정받는 가운데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인 김범수의 카네기홀 입성이 K팝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범수는 카네기홀 공연에 이어 미국 동부와 서부 지역의 총 4개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연예 | 연합뉴스 | 2012-07-29 20:00

 2012 런던올림픽이 개막하면서 지상파 방송 3사 주요 프로그램 시청률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9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은 전국 기준 13.7%, 수도권 기준 1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보다 각각 2.7%포인트, 2.5%포인트 오른 수치다. `닥터 진`의 시청률 상승은 경쟁작 SBS `신사의 품격` 결방 덕이 컸다. `신사의 품격`은 당초 전날 편성시간을 20분 앞당겨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 관계로 갑작스레 결방했다. 갑작스런 결방 결정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글이 잇따랐다.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도 전국 기준으로 지난 회보다 10%포인트 넘게 급락한 26.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토요일 방송이 일요일보다 통상 3-5%포인트가량 낮은 점을 감안해도 전날 시청률 급락은 동시간대 MBC의 런던올림픽 중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역시 올림픽 중계로 평소보다 방송시간을 2시간 이상 앞당기면서 시청률이 크게 떨어졌다. 오후 4시 방송된 `무한도전` 시청률은 10.5%로 지난주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전날에는 `하하 대 홍철` 최종 결과와 배우 이나영 특집 편이 전파를 탔다.

연예 | 연합뉴스 | 2012-07-29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