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사람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하고 달아난 50대가 구속됐다.남해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30분께 남해군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던 50대 B씨에게 "너는 죽어야 한다"며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A씨의 흉기에 허벅지 등을 두 차례 찔렸으며, 아파트 경비실로 피신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으로 A씨의 동선을 확인해 남해에 있는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B씨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 사기를 벌이다 수감됐던 20대가 출소 8개월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러 경찰에 구속 송치됐다.경찰은 상습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명품 가방과 스쿠버 장비, 상품권 등을 팔 것처럼 속이고 피해자 13명으로부터 73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의 신고받은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A씨가 통영에 도주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A씨를 검거했다.경찰이 조사한 결과 A씨는

지난 주말 남해안에는 긴박한 어선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의 신속한 초동 조치로 안전하게 이송했다.지난 13일 오후 2시 9분쯤 통영시 연대도 남서방 인근 해상에서 연대도를 운항하는 140t급 여객선 A(선원 4명) 호가 승객 57명을 태운 상태에서 조타기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통영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 승객 57명은 경비함정에 태우고 여객선은 해경이 탑승해 비상 조타를 통해 안전하게 이송했다.지난 14일 오후 4시 28분쯤에는 매물도 동방 인근 해상에서 어선 B(4t급, 거제선적) 호의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양산시가 지난 2월부터 지역 내 농경지의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시는 해당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이달부터는 읍면동 마을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파쇄 지원을 할 예정이다.영농부산물은 전정가지·고춧대·깻대·옥수숫대 등을 말하며, 멀칭비닐이나 지줏대 같은 영농폐기물은 포함하지 않는다. 2~3인의 파쇄지원단이 파쇄기 1대를 운용해 농가 필지별로 모아져 있는 영농부산물을 파쇄한다. 파쇄된 영농부산물은 전염성 병원균을 가진 농가의 부산물을 제외하고는 해당 농업인의 논밭에 자체 살포를 통한 퇴비화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남해군이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24년 운행경유차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 대상 차량은 공고일(4월 22일) 기준 사용 본거지가 남해군으로 등록된 매연저감장치 부착이 가능한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이다.대상자 선정일 기준 신청자가 환경개선부담금, 지방세 등 체납이 없어야 한다.단 정부 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또는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차량 제외.지원금액은 소·중·대형 등 장치 크기에 따라 대당 280~650여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금의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구청장 문상식)는 최근 창원의 대표 관광지인 저도 콰이강의 다리를 찾아 운영 상황과 관광객들의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봄을 맞아 이용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산합포구 주요 관광지인 저도 스카이워크의 시설물 안전 점검을 통해 관광객들이 주요 관광지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주요 점검 사항은 △봄철 화재 예방을 위한 소방시설 상태 △안전관리 체계 및 시설물 이상 여부 △현장 근무자 안전관리 및 친절 교육 등이다.문상식 마산합포구청장은 "봄기운을 즐기러 온 상춘객과 주요

함안군은 지난 12일 함안소방서, 함안경찰서, 주요 10개 부서 등이 모인 가운데 함안부군수 주재 산불 대응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관계기관 회의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의 구성 및 주요 관계기관과 담당 부서의 임무를 명확히 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화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최됐다.올해 들어 함안군에서는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영농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방지하고자 한다. 소각이 잦은 취약 시간대 및 일몰 전후에 불법소각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양산시 보건소에 결핵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숙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은 올해 연중 실시하며 검진 대상은 지역 내 주·야간 보호센터,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숙인 시설 이용자이며 검진 방법은 대한결핵협회 울산경남지부 검진팀과 협조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흉부X선 출장 검사를 실시, 결핵이 의심되는 유소견자를 찾아낸다.흉부X선상 유소견자는 결핵 확진 여부의 판단을 위해 객담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결핵으로 진단 시 결핵 치료 병원으로 안내, 보건소 사례상담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제덕 공영텃밭(진해구 소재)을 분양받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종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올해 제덕 공영텃밭은 창원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2월에 신청받아 총 80구좌를(구좌당 20㎡) 분양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도시농업의 날(4월 11일)을 기념하며 도시농업활동가, 텃밭 분양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치커리, 방울토마토, 허브 등 6종의 작물 모종을 나누고, 도시농업관리사들의 텃밭 운영 및 작물 재배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초보 농부들에게 많은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는 15일 경로당 개보수 사업 현장을 방문해 문제가 없는지 살폈다.올해 마산회원구에서 개보수 사업이 진행되는 경로당은 38개소로, △누수로 인한 방수공사 △보일러 교체 △도배·장판·창호 교체 등 28개 경로당 개보수가 완료된 상태이다.김화영 마산회원구청장은 경로당 개보수 현장을 방문해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이 됐는지, 교체한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확인했다. 또한 개보수 사항 외에도 노인들이 경로당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 재차 살폈다.이날 방문한 한 경로당 회장은 "경로당 환경에 항상

예술문화는 하루아침에 쌓이고 습득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 때부터 꾸준히 들어온 음악이, 보아온 그림이, 읽어온 책이 자신의 세계를 형성한다. 예술문화는 만들고 가꾸고 전파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이다.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문화를 경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서부문화센터에서 다음 달부터 예술문화 콘텐츠가 쏟아진다. 쏟아지는 문화의 비를 흠뻑 맞고 예술의 감성이 쑥쑥 자라는 소리를 들어보라는 의미에서 프로그램을 여기에 소개한다.(재)김해문화재단(대표이사 최석철) 김해서부문화센터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 '우아한 클래식'이 다음 달 24일부

양산시립박물관은 상반기 특별기획전으로 조선시대 양산군에 임관해 고을을 다스렸던 역사 속 군수들을 소개하는 '양산군수(梁山郡守) 특별전'을 오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3개월간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조선시대 지방조직으로 양산군의 특징과 군(郡) 행정의 중심이 됐던 읍성 및 주요건물을 복원해 보여주고, 역대 양산에 부임한 군수들의 면모와 백성을 위한 활동을 소개한다. 수백 명에 달하는 군수 중 충심으로 나라를 지키고 지극정성으로 양산 백성을 보살핀 이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대표적으로 임진왜란 때 동래성 전투에서 동래부사 송

(재)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조영파)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색을 만지다' 전을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 동안 성산아트홀 제4~5전시실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역 장애인복지관, 장애인 학교 및 부모회 등 장애인 관련 기관과 협업으로 기획한 특별 전시로 일반 장애인들의 작품과 장애인 전업작가 초대전, 특별초대전으로 구성했으며, 평면(회화) 작품뿐 아니라 공예·조각 등 입체작품까지 총 99인의 다양한 작품 312점을 만날 수 있다.제4전시실에서는 그동안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부족했던 창원지역 장애인 96명의 작품 263점

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금숙)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2024 지역 작가와 함께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두 번째 전시 '사색, 숨을 고르다'를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사색'을 주제로 새로운 시각을 담아낸 회화, 판화 등 도립미술관 소장품 16점과 창녕 우포늪을 주제로 사진을 찍는 정봉채 작가의 신작 2점을 선보인다.미술에서 사색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작가가 경험한 심상 세계에 대한 표현이자 기록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별 사색에 대한 다채로운 접근법을 소개하고, 전시작품을 통해

김해 도슨트갤러리가 오는 5월 1일부터 13일까지 미타(MITA) 작가 초대 개인전을 연다. 미타는 지난 2022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서울, 경기, 대구 더현대, 부산 센텀시티, 창원, 김해 등 다양한 지역의 단체전에 참여하고 최근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진출해 굉장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작가로서의 활동과 두 개의 디지털 싱글 앨범, 그리고 로컬 잡지 에디터를 겸한 만능 아트테이너로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작가는 호주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귀국 후, 연세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했다. 두 나라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교류하며 자

우리가 그리워하였던 봄은 생동의 계절이고, 차향을 느끼며 산과 들의 구경을 즐기는 계절이다. 각종 꽃이 피고 지는 틈에 신라 화랑같이 삶의 맛을 익히는 계절이다. 봄은 사랑을 찾는 인간만이 마음속에 에너지를 충전하는 멋이 있는 계절이다. 텃밭에 심었던 차나무 새싹을 한주먹 따서 생잎채를 끓는 물에 넣고 우려낸 차를 도란도란 앉아 한 잔씩 나눠 마시는 자리가 봄에 느끼는 삶의 여유로움이다. 겨울 동안 꽁꽁 얼었던 내천이 새로운 기적의 물소리를 내며 흐르는 모습에서 마음이 재충전되고, 새 삶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한편으로 봄철은 각종

내년 1월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 시행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올린 소득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연간 기준 금액(주식 5000만 원·기타 250만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릴 경우 20%(3억 원 초과분은 25%)를 과세하게 된다.문재인 정부 때 통과된 이 법안은 당초 지난해에서 내년으로 시행을 2년 유예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금투세 폐지를 선언했으며, 여당도 총선에서 이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이다. '소통(疏通)'이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뜻이 담겨져 있다. 첫 번째는 '막히지 않고 잘 통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다'이다. 조직에서 서로의 의견을 오해 없이, 막힘없이, 온전히 전하기 위해서는 '듣기' 능력이 필요하다. 특별히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는 '듣기 능력'이 그 누구보다,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이제까지의 리더는 말하기에 능숙했다. 앞으로의 리더는 듣기에 능숙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즈시마 히로코는 그의 저서 '리더를 위한

얼마 전 총선이 끝났다. 패자에게는 위로를 승자에게는 축하를 드린다. 사실 선거란 국민이 국가의 주인으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한바탕 축제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매번 갈등의 장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국민들은 어떤 인물이 자신의 충직한 심부름꾼이 될 것인가를 골라야 하는데 이젠 누굴 찍을지 많이 망설인다고 한다. 왜냐면 유권자들은 국가와 국민들을 위하는 후보자의 마음 자세와 정치 철학을 알고 싶은데 정작 후보들은 상대방의 약점만을 부각시키는 데 온 힘을 쏟기 때문이다. 소위 '네거티브 전략'이다. 핵심은 자신을 높이고 상대는 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