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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나라 밖을 내다보자 17 나라 밖을 내다보자 17 북군이 그 치열한 전쟁에서 승리한 역사적 장소다. 그 흔한 전승비는 있어야 할 게 아닌가? 없다. 역사적인 항복 장소인 집만 남겨 두었을 뿐, 하다못해 지방 정부는 관광지로도 기막히게 써먹을 수 있는 장소가 아닌가? 없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다.역사의 흔적을 일부러 지우고 있다. 완전히 없애는 것은 서운하니까 집 하나 남기고, 비석 하나만 세웠다. 미국인의 속은 깊고 깊다. 미국인은 지혜롭다. 그냥 총잡이가 아니다.생각해보면, 남북전쟁은 미국의 비극이었다. 젊은 생명이 60여만 명이나 죽어간 대참사였다. 그것도 저희끼리, 형제간에 박정기의 열정 얘기 | 박정기 | 2022-08-08 21:05 나라 밖을 내다보자 16 나라 밖을 내다보자 16 1993년엔가 버지니아의 한촌인 애포머톡스에 갔다. 물론 남북전쟁사를 쓰기 위해서다. 분단국인 우리는 미국의 전후 처리가 언젠가 올 우리 통일의 교훈이 되리라 싶어 한 수 배우러 간 거다. 그곳은 남군 사령관 리가 북군 사령관 그랜트한테 항복한 시골 마을이다. 만 4년 동안 미국의 젊은이 62만 명을 죽인 남북전쟁이 끝난 바로 그 장소이다. 62만 명은 당시 미국 인구 2500만의 약 2.5%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다. 전승기념비도, 공적비도, 기념관도 없다. 시골집 한 채가 덩그러니 있고, 2층 홀에 책상 두 개, 그림 몇 점이 박정기의 열정 얘기 | 박정기 | 2022-08-01 21:31 나라 밖을 내다보자 15 나라 밖을 내다보자 15 이 행사는 원래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국가행사가 아니었다. 처음, 게티즈버그 주민들이 부지를 사들여 공동묘지를 조성해서 시체 처리를 하려던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부지를 살 돈이 없어 유가족으로부터 매장료를 받을 생각이었다. 이때, 32세의 젊은 판사 윌스가 나서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를 설득하여 2400달러를 배정받아 17에이커의 부지를 사들였다. 연사로는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국무장관을 지낸 당대 최고 연사 에버렛을 초빙했다. 링컨에게는 주 연사는 에버렛이 될 것이므로 대통령께는 간단한 헌사만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11월 18일 박정기의 열정 얘기 | 경남매일 | 2022-07-25 21:59 처음처음1끝끝